여행일기

파로호 비수구미 트레킹

하루살이.. 2019. 10. 20. 14:55

비수구미 트레킹은 해산령에서 출발하여 높은 산과 하늘만 보이는 비수구미 계곡을 따라 비수구미 마을까지

시골길 같은 계곡길을 걷게 되고, 이후로는 파로호 바로 옆에 있는 호반길을 걸으면서 끝나게 된다.

비수구미(秘水九美:飛水口尾). '신비로운 물이 빚은 아홉 가지 아름다운 경치'

비수구미 마을로 가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해산령터널부터 터덜터덜 걷거나

둘째는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합니다.

비수구미 길은 약 6km로 초반 약 1시간은 임도 내리막이고 나머지는 평지길이다.

잔돌이 있어 조금의 주의가 필요할 뿐 누구나 걷기 쉬운 길입니다


비수구미는 강원도 화천군에 위치해 있는 곳으로서,환경오염이 없는 청정계곡과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그대로 간직한 곳이다.

비수구미 계곡은 화천 북쪽 파로호 상류지역의 오지마을로 화천댐으로 마을이 호수에 잠길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눈물을 머금고 마을을 등지고 떠났으나 몇가구가 남아 산을 태워 화전으로 밭을 일구고 살았던 지역이다.

지금은 3가구에 7명의 주민만이 살고 있으며 비수구미 상류 끝의 해산령부터 6km의 계곡길이 이어진다


그리고 계곡길 끝 부분에는 파로호가 숨겨놓은 작은 "비수구미 마을"이 나타난다.

이 마을은 일제강점기인 1944년 화천댐이 생기면서 형성된 파로호로 인해 탄생한 마을로서,

높은 산과 파로호로 인해 고립된 "육지속의 섬마을" 이다.

한국전쟁 직후에는 피난온 사람들이 화전을 일구면서 마을을 형성하였는데, 

휴전선에서 직선거리로 약 13km거리에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오지마을이다.

인근에는 1980년대 북한의 수공피해를 과장해서 국민성금을 모아 건설된

평화의 댐과 비목공원, 평화의종, 해산령 전망대 등의 관광지가 있다.


대전에서 5시간 만에 도착한 해산령

해산령에서부터 시작하여 임도길을 시작한다















가을의 정취를 맘껏 느끼고 도착한 파로호 상류마을 비수구미마을..여기서 배를 타고 평화의 댐으로

왕복 10시간의 여행이였지만 행복했던 하루 였다

아쉬웠던것은 평화의 댐을 못가고 버스로 횡단했다는 것이다


.




'여행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유도 격포 그리고 내소사의 가을  (0) 2019.12.16
2019 익산 천만송이 국화 축제  (0) 2019.11.01
대구 달성군 옥포리 송해 공원  (0) 2019.10.14
보령 개화 예술 공원  (0) 2019.09.26
충북 화양 구곡  (0) 2019.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