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살이 한 마리가
날고 있다
잠시도 쉬지 않고
날갯짓을 한다
세찬 바람 때문에
추락과 부상을 거듭하지만
결국 제 궤도를 난다
하루살이의 일생은
날갯짓으로 시작해서 날갯짓으로 끝난다
이런 날갯짓을
마음에 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나에게 묻는다
추락하지 않으려고
얼마나 힘찬 날갯짓을 하는가
천년의 학이 보면
나도 하루살이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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