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별거 인가요 / 노랑우산
보아요.
당신을 바라보는 나의 눈빛을...
얼만큼의 사랑을 주셨기에
나는 이렇게 행복한가요.
새싹이 움트는 마음의 정원에
황홀한 기쁨이 가득합니다.
한번뿐인 인생여정에서
그대의 사랑을 받는 나는
세상을 품에 안은 행운아입니다.
손잡아요.
외롭거나 힘들 때마다
언제나 그랬듯이 우린 하나입니다.
비록 당신께 별을 따다 드릴 수는 없어도
마주한 손에 다정한 온기는
거친 세상에서 살아가는
삶의 원동력이고 희망입니다.
구태여 멀리 있는 꿈을 찾지 않기에
오직 당신 안에서 꿈을 꿉니다.
함께 걸어요.
애써 기억하지 않아도
늘 생각나는 그대와 나는
처음부터 그랬고 지금도 그러하듯
인생이란 여행길에
영원한 동반자입니다.
그대와 함께 걷는 길에서
작은 떨림으로
미소 지울 수 있는 것은
내가 그대를 몹시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웃어요.
어느 겨울날 아침에
푸석한 얼굴로 마주한다하여도
천년을 하루같이
현기증이 날만큼
우리 서로가 사랑스럽기에
언제나 마주보고 미소 지어요.
어느 날 갑작스런 선물을 받아서
기쁨으로 충만할 때처럼
서로에게 고귀한 선물로 함께 마주한
지금 이순간이 행복인걸요.
중년의 사랑이란게 별거 인가요.
살며 살아가며
지금 이렇게 당신을 생각하면서도
무척이나 당신이 보고 싶은 것....!
이것이 중년의 사랑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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