思索의 餘韻

하루살이.. 2008. 2. 17. 16:46


산이 산을 물으면
길은 길을 답할까
인생사 그런 것이 아닐까요?

세월가면 계곡 물 마르고
흰 눈 소복 쌓이는
낙엽 떨어뜨리어 낸 다음
파란 잎 틔우는

그래서
물 흐르는 듯 바람 다니는 대로
잠시 머물다가는
정처를 둘 수 없는 것이
삶이 아닌가 싶네요.



Desperado - Emi Fuji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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