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그리고 느낌

미라보 다리

하루살이.. 2008. 5. 14. 17:42

    미라보다리 아래 세느강은 흐르고 우리들의 사랑도 흐른다. 기억해야 하랴 기쁨은 항상 슬픔 뒤에 오는 것을 해는 저물어 종이 울린다. 세월은 가고 나는 남는다. 손에 손을 붙잡고 얼굴과 얼굴을 마주 하자 팔을 낀 다리 밑으로 영원한 눈길을 한 물결은 지쳐 흐르는데 해는 저물어 종이 울린다. 세월은 가고 나는 남는다. 세월은 간다 저 흐르는 물처럼 사랑은 간다. 인생은 이리도 더디고 희망은 이리도 벅찬데 해는 저물어 종이 울린다. 세월은 가고 나는 남는다. 날이 가고 달이 가고 지나간 세월도 가버린 사랑도 돌아오지 않고 미라보다리 아래 세느강만 흐른다. 해는 저물어 종이 울린다. 세월은 가고 나는 남는다. ..미라보 다리 - 아폴리네르
    사랑한다면 보고싶다면 언젠간 다시 만나 사랑할 수 있습니다. 어린날 숨바꼭질처럼 꼭꼭 숨어도 눈에 보이지 않아도 어딘선가 숨어있는 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많은 엇갈림속에서 간절한 사랑의 기대처럼 사랑하는 사람들은 언젠간 다시 만납니다. Delilah - Leningrad Cowbo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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