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그리고 느낌

내안의 너

하루살이.. 2007. 4. 15. 09:03


내 안의 너 
내 안의 너를 찾아
하루를 시작한다.
너는 어디에 있나
책을 읽으면 책 속에 네가 있고
비가 오면 빗속에 네가 있다.
커피를 마시면 커피향 속에 네가 있다.
음악을 들으면 노랫말 속에 네가 있다.
정녕 보이지 않는 넌 어디에 있나
만날 수 없는 그리운 언덕에
숨어 있는 넌 찾을 수 없다.
노을빛 잠기는 강가에도 네가 있는데
갈대잎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내 안의 너는 가려진 모든 것에 잠들고
오늘도 찾아 헤매는 나.
당신과 나 - 민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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