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살이

어느 하루살이 사랑이야기

하루살이.. 2010. 8. 14. 20:41

어느 하루살이가 살았습니다.

 

그 하루살이는 자신의 존재도 모르고 태어나자 마자 저 멀리 날아갔습니다.

 

그리고 몇시간후 그 하루살이는 다른 암컷 하루살이와 사랑에 빠져 버리고 말았죠.

 

하지만 그 암컷 하루살이는 한 시간이면 죽게되는 존재였습니다.

 

수컷 하루살이는 그 사실 조차 모르고 한 평생 자신은 다 바쳐

 

사랑 하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이렇게 10분 20분 30분이 지나고 암컷 하루살이는 자신이 곳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수컷에게는 아무말 하지않고 묵묵히 살아져버렸습니다.

 

이사실을 알지 못하는 수컷 하루살이는 암컷 하루살이를 찾아 떠났습니다.

 

자신의 사랑을 찾아 힘겨움, 어려움조차 모른채 계속 쉬지않고 날아다녔습니다.

 

그 작은몸에서는 피가 나고, 두눈에서는 눈물이 떨어지고, 한쪽 날개는 떨어졌지만

 

하루살이는 쉬지 않고 암컷을 찾아 헤맸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그 수컷 하루살이는 주변을 통해 자시 자신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하루를 살면, 고작 하루면 죽게되는 자신의 존재를 . . .

 

하지만 그 수컷 하루살이는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암컷을 찾아 헤맸습니다.

 

몸이 쇠약해지고 눈 앞이 흐려지는걸 보아 그 수컷하루살이는

 

자신이 곳 죽을것을 알고 더 힘차게 날았습니다.

 

그 수컷은 끝내 암컷 하루살이를 찾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그 지친 수컷은 이름도 모르는 암컷 옆에 눕고

 

입맞춤을 하며 속삭였습니다.

 

 


- 나 사실 예전부터 나의 존재, 그리고 너의 존재도 알고있었다.


내가 살수있는 시간은 오직 24시간 그리고 너는 1시간.


다 알고 있엇다. 그런데도 나는 너가 좋아지더라.


그리고 결심했지.


이짧은 인생 24시간은 전부 너에게 바치리라고.


비록 나는 너에게 아무존재가 아니였고,


우리 고작 1시간밖에 같이 있지 않았지만


그 1시간 나한테는 잊을수없는 좋은 추억이었다.


그래도 다행이야, 이렇게 편히 네 곁에 누워 잠들수있어서 . . .


우리 지금은 비록 하루밖에 살수없는 하찮은 하루살이들이지만


다음세상에서는 오래살수있는 인간으로 태어나서 다시 만나자.


같이 있어줘서 고마워 . . .

 

사랑해 . . .

 

 

 

 

 

 

님들은 이 하루살이처럼 인생을 다 바쳐 누군가를 위해 살아 갈수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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