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우습다 참 우습다 최승자 작년 어느 날 길거리에 버려진 신문지에서 내 나이가 56세라는 것을 알고 나는 깜짝 놀랐다 나는 아파서 그냥 병(病)과 놀고 있었는데 사람들은 내 나이만 세고 있었나 보다 그동안은 나는 늘 사십대였다 참 우습다 내가 57세라니 나는 아직 아이처럼 팔랑거릴 수 있고 소녀처럼 포르르.. 思索의 餘韻 2010.02.07
꽃차례 꽃차례 김명인 그가 떠나면서 마음 들머리가 지워졌다 빛살로 환하던 여백들이 세찬 비바람에 켜질 당할 때 그 폭풍우 속에 웅크리고 앉아 절망하고 절망하고서 비로소 두리번거리는 늦봄의 끝자락 운동모를 눌러쓰고 몇 달 만에 앞산에 오르다가 넓은 떡갈잎 양산처럼 받들고 선 꿩의밥 작은 풀꽃을 .. 思索의 餘韻 2010.02.05
내 머리카락에 잠든 물결 내 머리카락에 잠든 물결 김경주 한 번은 쓰다듬고 한 번은 쓸려 간다 검은 모래 해변에 쓸려 온 흰 고래 내가 지닌 가장 아름다운 지갑엔 고래의 향유가 흘러 있고 내가 지닌 가장 오래된 표정은 아무도 없는 해변의 녹슨 철봉에 거꾸로 매달려 씹어 먹던 사과의 맛 방 안에 누워 그대가 내 머리칼들을.. 思索의 餘韻 2010.02.02
[스크랩] 눈위를 걸어요 기린님들 대전 둘레에 있는 산에 함 가보세요 .. 하얀눈길을 걸으면 아래서 들리는 소리가 귀를 즐겁게하고 마음을 상쾌하게 해줄것입니다 ♡ 산산산(山山山)♡ 地球엔 돋아난 山이 아름다웁다. 山은 한사코 높아서 아름다웁다. 山에는 아무 죄없는 짐승과 예레나보다 어여쁜 꽃들이 모여서 살기에 더.. 思索의 餘韻 2010.01.16
사랑의 엔돌핀 사랑의 엔돌핀/좋은 글 사람의 뇌 속에는 여러 가지 뇌파가 나오는데 깨어있는 낮 동안에는 우리 몸에 해로운 베타(β)파가 나옵니다. 이것은 100%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뇌파입니다 그래서 오감으로 아무리 좋은 것을 먹고 듣고 본다고 할지라도 남는 것은 점점 스트레스와 피곤뿐인 것입니다. 그.. 思索의 餘韻 2010.01.15
♥.. 내가 드리는 작은 행복 ..♥ ♥.. 내가 드리는 작은 행복 ..♥ 얼만큼의 시간이 지나갈는지 모르지만 기분 좋은 산책길이 되었으면 해요. 나 그대에게 작은 행복 드립니다. 나와 함께 걷는 세월이 언제나 하늘 빛 처럼 맑음으로 당신 가슴에 자리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나 그대에게 작은 행복 드립니다. 닿을 수 없는 곳에... 그.. 思索의 餘韻 2010.01.13
여유로움~~~ 지 금 많이 힘들다면 그것은 당신이 목적지에 가까이 왔다는 말입니다. 지금 너무 괴롭다면 그것은 새로운 성숙의 삶이 시작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지금 흐른 눈물이 뜨겁다면 이제는 슬픔이 아물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지금 마음이 어두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면 빛이 가까이 왔다는 소식입니.. 思索의 餘韻 2010.01.09
[스크랩] 장갑 손이 따뜻할 때 장갑을 끼어야 그 따스함이 그대로 보존이 되지 손이 차가워지고 나서 장갑을 끼면 좀처럼 온기를 찾기가 힘듭니다 마치 식어버린 사랑을 되돌리는 것처럼 ..이임영 ㅡ 장갑 Scarborough Fair - Sarah Brightman 思索의 餘韻 2009.02.14
바라지 말아야지 바램이 많으면 많을 수록... 내 마음 밭은 메말라갑니다. 이상해요... 바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늘... 바래는게 넘쳐납니다. "Love Letters" - Boz Scaggs 思索의 餘韻 2009.01.24
2008년을 보내며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습니다. 떠날 때는 잘 떠나야 합니다. 떠나는 사람이든 보내는 사람이든 아쉬움도 있고 미련도 남습니다. '나쁜 기억'은 날려버리고 '좋은 기억'만을 간직한 채, 서로 잘 되기를 비는 마음으로 잘 떠나고 잘 보내야 합니다. 이별이 깨끗하고 아름다워야 그 이후의 삶도 더 새.. 思索의 餘韻 2008.12.27